안식일이 토요일이라는 사실은 인정하면서 예배는 일요일에 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이 일요일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망의 권세를 이긴 부활의 큰 기적을 기념하여 예배일이 안식일에서 일요일로 바뀌었다는 주장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일요일에 부활하신 이유가 바로 예배일을 바꾸기 위함이었을까요? 아니면 그냥 우연히 일요일에 부활하시게 된 것일까요?
만약 예수님께서 일요일에 부활하신 목적이 예배일을 바꾸기 위함이었다면 부활 후 40일간 제자들과 함께 있으며 가르침 주실 때 분명히 말씀하셨을 것이고 그 기록이 성경에 분명히 남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구원을 바라는 성도들에게 있어 예배일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부활 후 승천하실 때까지 새롭게 알려주신 사실은 하나도 없었고 다만 3년동안 가르친 것을 세상 만민에게 가르치라고 당부하시며 승천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일요일에 부활하신 것은 단순한 우연일까요?
예수님의 모든 행적은 성경의 예언을 따른 것입니다. 그 어느 행적 하나 우연은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부활절은 신약에 와서 새롭게 등장한 절기가 아닙니다.
구약 모세 율법에서 무교절 후 안식일 다음날에 처음 익은 곡식을 요제로 흔드는 절기로 초실절이 있었습니다.
레위기 23:10~11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열납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안식일이 토요일이므로 무교절 후 안식일 이튿날이면 초실절은 항상 "일요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구약 모세 율법의 모든 제물의 실체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유월절 어린 양으로 오셔서 희생하셨고 초실절의 첫 이삭이 되어 부활하신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5:7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고린도전서 15: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저녁부터 수난을 당하셨는데 이 날이 목요일 저녁이었고 그 다음날인 무교절(금요일)에 십자가에서 희생당하셨습니다. 따라서 이 당시 무교절 후 안식일 이튿날, 초실절은 무교절로부터 3일째였고 구약의 율법 그대로 일요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일요일에 부활하신 것은 주간 절기인 안식일을 일요일예배로 변경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구약 모세 율법부터 존재했던 초실절(항상 일요일)의 예언을 이루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년간절기인 초실절의 예언성취를 모르고 일요일에 부활한 것이 마치 신약시대에 처음 등장한 것처럼 생각하고 주간절기를 일요일로 둔갑시키는 것은 신약과 구약의 오묘한 조화로 이루어진 성경을 제대로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예언을 이루시는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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